SetSectionName();
그리스 재정위기 다시 부상
유럽증시 급락세…유로화 가치 속락
권경희기자 sunshine@sed.co.kr
지난달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그리스 지원 체계 합의로 잠시 가라앉는 듯했던 그리스 재정위기가 다시 부상하면서 유로화가치가 속락하고 유럽증시가 뒤흔들리고 있다.
지원 체계 실행이 금리조건에 대한 회원국 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진데다 자칫 지원 체계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리스 국채 가격이 연일 사상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고 유로화 가치도 속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10년 만기 그리스 국채 수익률은 8일 오전 영국 런던금융시장에서 7일째 오름세를 타며 7.56%로 치솟았다.
독일 국채 대비 그리스 국채 가산금리도 4.42%포인트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1년 그리스가 유로존에 가입한 이래 사흘째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이다.
또 그리스의 국가부도 가능성을 나타내는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이날 오전 0.625%포인트 급등한 4.66%포인트까지 치솟아 역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리스를 필두로 소위 PIGS로 불리는 다른 유럽 국가들의 CDS 금리도 상승세를 보였다.
유럽 주요국 주가도 급락세를 보여 이날 오후1시(현지시간) 현재 그리스ㆍ헝가리가 3% 넘게 하락했으며 프랑스ㆍ독일 등도 1~2% 급락했다.
이날 오전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도 유로당 1.3299달러를 기록, 전날의 1.3339달러에서 떨어졌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