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스토리, 마치 북카페에서 진수성찬 맛보는 기분"

라이스스토리 강남본점 임은상 사장
국내산 채소·쌀 사용에 세련된 인테리어


퓨전스타일의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라이스스토리'(www.ricestory.net) 강남본점은 하루 평균 200만원 안팎의 매출을 올린다. 라이스스토리를 이끌고 있는 임은상(사진) 사장은 호프부터 시작해 커피전문점 등 다양한 외식업종에서 외식전문 매니저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창업을 하게 됐다. 매장운영 경험뿐만 아니라 주방에서 직접 조리를 한 경력도 2년이 넘어 외식 관련해서는 어느 누구보다 실전에 강한 베테랑 창업자다. 임 사장은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외식을 창업할 경우 가장 염두에 둬야 할 부분은 매출과 직결되는 테이블 회전율이 어느 정도까지 나올 수 있는지"라며 "이 때문에 적은 평수보다는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매장형 스타일을 선호하게 됐고 이 기준에 부합되는 조건을 갖춘 브랜드가 바로 라이스스토리였다"고 말했다. 복합 오리엔탈 요리전문점 라이스스토리는 기존의 볶음밥과 누들 전문점과는 달리 트렌드에 맞는 세련된 메뉴 구성과 자연 친화적 인테리어가 강점으로 꼽힌다. 100% 국내산 야채와 쌀을 식자재로 사용해 입맛 까다로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임 사장은 "동종 업종에 비해 라이스스토리가 테이블 회전율이 빠른 이유는 조리 시 만들어져 있는 소스를 메뉴에 맞춰 바로 가미해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일반적으로 외식업을 운영할 때 가장 힘든 점은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소스 또는 양념을 만드는 일인데 라이스스토리의 경우 가맹점주가 조리를 최대한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레시피를 간단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웰빙을 선호하는 현대인의 기호를 최대한 살린 퓨전스타일의 세련된 메뉴로 한번 들린 고객들이 다시 재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며 "메뉴가 간단하면서도 영양가는 물론 맛에 있어서도 패밀리레스토랑 못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공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북카페에 온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세련되고 깔끔한 카페형 인테리어도 경쟁력으로 손색이 없다. 임 사장은 "처음 매장을 오픈 했을 때 홍보를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많이 찾아주신 고객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팝콘과 쿠폰이 들어 있는 전단지를 활용한 홍보에 집중해 좀더 많은 사람들이 매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라이스스토리의 창업비용은 테이크 아웃형(26.4㎡)이 3,800만원, 홈 스타일형(49.5㎡)이 5,200만원, 카페형(99㎡)이 8,950만원(점포비 제외) 정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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