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원전건설 수주, 민ㆍ관대표단 訪中

민ㆍ관이 합동으로 원자력 발전소 발주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 원전건설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산업자원부는 23일 김칠두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대표단이 24일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현지 원자력 발전사업에 국내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단은 김 차관을 비롯해 정동락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대중 두산중공업 사장 등 8명으로 구성됐으며 방중기간 장궈바오 국가발전개혁위 부주임, 캉르쉰 핵집단공업공사 사장, 웨이지엔궈 상무부 부부장 등 중국 고위인사를 차례로 면담할 예정이다. 중국은 경제가 급성장함에 따라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원전4기건설을 추진중으로 내년말게 건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어서 국내외업체들이 수주를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20여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방침이다. 대표단은 또 최근 중국 정부의 내수위주정책이 한국 등 주변국의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음을 전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