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20억원 규모의 썬앤문 부정대출 사건과 관련해 이달 중 농협중앙회에 대한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대평 금감원 은행검사2국장은 10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감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관련 면직 등 농협의 자체 징계는 끝났으며 금감원은 지난 8월 검사를 실시해 현재 제재조치를 취하기 위한 심의과정을 거쳐 이달 중에 조치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 원효로지점은 지난 해 말 인감위조과 이사회 회의록 위조 등의 방법으로 대출을 신청한 썬앤문에 대해 39차례에 걸쳐 120억원을 대출해 줬으며 이중 103억원이 손실처리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