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유승호, 스승과 제자로 만난다



배우 김수로와 유승호가 KBS 새 월화드라마에서 스승과 제자로 호흡을 맞춘다. 김수로와 유승호는 일본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도쿄대 열풍을 몰고 왔던 미타 노리후사의 만화 '드래곤 사쿠라'의 한국판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이 드라마(제목 미정, 제작 드라마하우스)는 '천하무적 이평강'의 후속으로 오는 2010년 1월 4일 첫 방송 예정이다. 김수로는 최고 명문대 합격을 위한 공부 테크닉을 전수하는 주인공 강석호 역을 맡았다. 폭주족 출신의 변호사 강석호는 삼류고등학교인 병문고 회생이라는 과업을 맡아 1년 안에 최고 명문대 합격자를 배출시키기 위해 스스로 입시특별반의 담임이 되는 인물. 병문고의 꼴찌들을 최고 명문대에 입학하도록 이끄는 인물이다. 유승호는 김수로에게 극단적으로 맞서는 반항아 황백현 역을 맡았다. 자존심이 강한 고집불통이란 유사점 때문에 강석호와 사사건건 부딪히는 황백현은 최고의 반항아에서 공부만이 살길임을 깨닫고 명문대 특별반 최고의 학생으로 거듭나는 인물. 원작 만화인 ‘드래곤 사쿠라’는 수험생에게 필요한 정보가 총망라돼 일본 현지에서 도쿄대학을 비롯한 일본 유수의 대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참고서처럼 읽히고 있는 필독서. 최근 한국에서도 ‘최강입시전설: 꼴찌, 동경대 가다’로 간행돼 수험 정보에 열심인 독자들에게 지지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2005년에 TBS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그 영향으로 같은 해 도쿄대학 입시 수험생이 12%나 증가했다는 기사가 신문에 보도된바 있다. 제작사 측은 "새로 제작되는 드라마에서도 입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다양하게 담을 예정"이라며 "열등생들이 명문대 입시 특별반에 들어가 공부하면서 성장하고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가는 모습을 그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KBS 드라마 ‘올디스 벗 구디스’, ‘변두리 맨몸 멜로'등을 만든 유현기 PD가 연출을 맡았고 신예 윤경아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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