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자재 유통업체 CJ프레시웨이가 B2B(업소용) 식자재 유통시장에서 글로벌 생활용품 및 식품 기업인 유니레버코리아와 손을 잡았다.
CJ프레시웨이는 27일 유니레버코리아의 립톤, 크노르 등 총 16종의 식품을 오는 3월부터 2016년 2월까지 5년간 국내에 독점 유통,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립톤은 유럽, 북미, 중동, 아시아 등 110여개 국가에서 하루 30억 달러가 판매되는 세계 1위 차(茶) 브랜드로 크노르도 소스ㆍ향신료ㆍ스파게티ㆍ냉동식품 시장에서 유럽 시장 점유율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유니레버코리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성과가 미미했던 한국 내 B2B 식품 시장에서 유통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독점 공급으로 올해 68억원의 신규 매출을 올리고 향후 프리미엄 땅콩버터 스키피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승환 CJ프레시웨이 대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단순 상품 판매가 아닌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유니레버코리아가 CJ프레시웨이의 유통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믿고 향후 5년간 장기 계약을 맺은 것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