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기간 2부제 강화를"

환경부, 오존저감대책환경부는 7일 기온의 급상승과 대기의 안정화로 수도권에서 오존오염이 심화됨에 따라 차량 2부제 강화 등 오존저감 대책을 촉구하는 공문을 서울과 경기ㆍ인천 등 지방자치단체에 발송했다. 환경부는 공문을 통해 시도별로 시행하고 있는 자동차 강제 2부제의 대상차량을 현재 자가용 승용차(서울은 비사업용 10인 이하 승용ㆍ승합 및 3.5톤 이상 화물차 포함)에서 비사업용 승합차와 화물차량으로 확대하고 자율 2부제의 참여율 제고방안을 강구하라고 요청했다. 또 도장시설과 인쇄시설ㆍ소각시설 등에 대한 조업단축 독려를 당부했다. 환경부는 "다음주에 수도권 지역에서 월드컵이 집중 개최되는 점을 감안, 월드컵 경기가 개최되는 도시만 실시하도록 돼 있는 강제 2부제를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혼란 우려 등의 이유로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오철수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