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이 태양광발전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23일 웅진에너지는 건물 옥상ㆍ공장지붕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는 솔라캐노피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자체 사옥에 200kW의 솔라캐노피(태양광지붕) 발전소를 완공한 웅진에너지는 앞으로 200kW급 경사고정형ㆍ소평고정형ㆍ아치형ㆍ단축추적형ㆍ양축추적형 등 5가지 방식의 태양광발전시스템 설비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태양광발전 공정 가운데 웅진에너지가 잉곳(원통형 중간소재), 웅진폴리실리콘은 폴리실리콘 사업을 하는 등 핵심 소재 부문에 이미 진출한 웅진그룹은 이번 발전시스템 사업진출로 그룹의 태양광사업 수직계열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웅진에너지는 또 지난 2월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한 ‘그린홈 100만가구 일반보급보조사업’ 전문기업으로 선정돼 기존 대규모 태양광시스템과 함께 주택 및 일반 공공건물의 태양광시스템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린홈 100만가구 보급사업’은 개인가정에 최대 3kW의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 시공비의 60%는 정부가 지원하고 개인은 40%를 부담하는 친환경 에너지 보급 사업이다.
유학도 웅진에너지 대표이사는 “올 하반기부터 잉곳을 가공하는 웨이퍼사업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