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10022.8 -19.40 (-0.19%)나스닥 1918.26 -30.74 (-1.58%)
S&P500 1068.04 -6.10 (-0.57%)
후세인효과 실종..나스닥 1.5% 하락.
- 미국 증시가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체포로 지정학적 불안감이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하락.
- 후세인 체포 이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연합군에 저항하는 공격이 멈추지 않은 데다, 이튿날부터 경제 지표들이 대거 예정돼 관망 심리, 차익 실현 욕구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
- 출발은 급등세. 다우 지수는 개장 직후 1만100선을 넘어섰고, 나스닥 지수도 상승세. 앞서 아시아 및 유럽 증시 강세에 놀란 숏커버링 등이 영향을 미침. 그러나 오후 들어 오름폭이 줄어들면서 순차적으로 하락 반전.
- 전문가들은 후세인 체포가 시장의 일시적인 호재로 작용할 수 있으나 지정학적 불안을 해소하려면 앞으로 이라크 재건 작업이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 일각에선 후세인 체포가 3월 이후 랠리에 반영됐다고 볼 수 있으며, 경제 펀더멘털이나 높은 주가 수준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
- 달러화는 초반 반등했으나 하락 반전, 유로화에 대해 최저치를 경신. 유가도 상승.
금, 제약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반도체를 비롯해 컴퓨터 관련주 중심으로 대부분 약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 2.7% 하락
- 인텔은 1.9% 떨어졌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4% 급락.
-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역시 2.7% 하락.
- 오라클은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0.9% 하락.
오라클의 분기 순익은 주당 11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 시간외 거래에서 오라클은 매출증가에 힘입어 순이익이 주당 12센트를 기록. 예상 주당 11센트를 상회하면서 주가가 강세 기록중.
월마트 : 이달 동일점포 매출이 목표 범위의 낮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3.4% 하락. 소비자들이 연휴 구매를 늦추고 있는 데다, 선물카드 구매가 확대되는 게 매출 호전을 억제하고 있다고 설명. 월마트는 12월 매출이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음.
제너럴 일렉트릭(GE) : 모건스탠리가 목표가를 33달러에서 36달러로 높이고, 투자 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한 가운데 0.3% 상승. 모건스탠리는 실적 우량주, 대형주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내년 전망에 모두 부합한다고 강조.
엘 파소(에너지 업체) : 천연가스 관련 사업 부문인 걸프테라 에너지 파트너스를 32억 달러에 매각할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8% 상승.
홈디포(주택개량용품 업체) : UBS의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0.7% 하락. UBS는 홈디포의 펀더멘털이 탄탄해 시장 여건 악화도 견뎌낼 수 있다며, `매수`의견을 재확인.
12월 제조업 지수가 37.4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전달의 41 보다 하락한 것이나 지난해 7월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
[대우증권 제공]
<이동훈기자,범기영기자 dhl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