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산업 구조조정 지원금/내년엔 200억원으로 확대

정부와 중소금형업계가 공동으로 금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15일 중소기업청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기청과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전국 금형업체에 대한 정밀실태조사와 일본및 싱가포르등 경쟁상대국의 동향을 공동 조사하고 금형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중기청과 금형업계는 현재 세계 15위수준인 부가가치(1일당 4만1천달러)를 오는 2000년까지 선진국수준인 6만6천달러로 높이기로하고 공동협력방안을 발표했다. 중기청은 이와관련, 오는 2000년까지 수출잠재력이 큰 전문금형업체 2백개사를 선정, 자금, 기술, 인력, 해외시장개척등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금형산업분야에 대한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생산성향상자금을 2백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중기청과 금형업계는 또 금형인력에 대한 재교육, 고가정밀설비의 공동이용, 금형기술의 개발보급등을 위해 오는 2001년 설립을 목표로 금형기술지원센터를 공동 설립할 예정이다. 금형기술지원센터는 약 1백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인천 남동공단에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중기청과 금형업계는 경쟁력강화를 위한 민관공동의 노력이 결실을 볼 경우 오는 2000년 금형수출규모가 지난해의 4억2천만달러에서 8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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