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신선대 터미널 최대주주로

지분 25.23% 475억원에 인수

대한통운이 부산 신선대 컨테이너 터미널의 최대주주가 됐다. 대한통운은 제3자 물류업체 KCTC로부터 신선대 터미널 지분 25.23%(16만4,021주)를 475억원에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대한통운은 기존 보유지분 12.55%를 합해 모두 37.78%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번 지분 인수로 대한통운은 기존 부산의 감만 컨테이너 터미널 외에 신선대 터미널 운영권까지 확보함으로써 국제적인 터미널 운영사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신선대 터미널은 부산항 신선대 지역의 컨테이너 전용 부두로, 안벽 길이 1,500m에 5만톤급 모선 5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5개 선석으로 구성돼 있다. 이국동 사장은 “기존 감만터미널 운영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선대 터미널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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