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엔지니어링 업체인 ㈜경동엔지니어링이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전국 도로망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경동엔지니어링은 최근 교통개발연구원과 공동으로 에티오피아 정부가 발주한 전국 도로망 마스터플랜 용역을 1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열악한 현지 도로망을 확충하기 위한 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국내 엔지니어링 업체가 에티오피아에서 엔지니어링 용역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경동엔지니어링은 지난 1988년 설립된 종합 엔지니어링 업체로 도로 및 철도 도시 환경 상하수도 수자원 분야의 사업타당성 조사 설계, 감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5년 전부터는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 알제리ㆍ탄자니아 등에서 잇따라 사업을 수주했다. 알제리에서는 고원우회고속도로 기본ㆍ상세설계 등 4건의 사업을 수행 중이며 탄자니아에서도 도로 및 BRT 상세설계에 참여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잇따라 사업을 따냄으로써 그동안 아시아 등에 국한된 해외 엔지니어링 수주 시장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