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천연 봉독 성분으로 만든 파킨슨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HP05'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 3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9일 밝혔다. HP05는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점차 없어지면서 나타나는 피로증상을 완화시키는 메커니즘을 가진 약물이다. 천연 봉독에 들어있는 멜리틴(melittin), 아파민(apamin), 아돌라핀(adolapin) 등이 주요 유효성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천연물질을 이용했기 때문에 부작용이나 내성 발생을 줄일 수 있다"면서 "임상이 성공적으로 종료되면 2012년께 발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