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순 전 청장 21일 소환

대검 중수부(이인규 검사장)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이택순 전 경찰청장을 이날 오후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민주당 최철국(김해을) 의원에게도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은 이 전 청장을 상대로 박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는지, 직무와 관련한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이 전 청장은 2000년 경남경찰청 차장, 2003년 경남경찰청장을 지내면서 박 전 회장으로부터 전별금 등 명목으로 수차례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검찰은 이날 재소환하는 천 회장을 상대로 주가조작 혐의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혐의를 계속 부인할 경우 박 전 회장과 대질신문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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