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부문의 빠른 성장세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14일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고 증설 계획도 있어서 주력 사업인 LED 부문의 매출이 전 분기보다 55% 늘어날 것”이라며 “신규사업의 성장도 기대돼 연간 매출액은 46%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의 LED 부문 2∙4분기 예상 매출액은 2,406억원으로 지난 해 연간 LED 매출액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백 연구원은 “주 고객인 LG전자의 LED∙3D TV 수요가 늘어나면서 LG이노텍의 LED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이번 달부터 파주의 신 사업장을 가동중이어서 LED 향후 설비 성장도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LED보다 선명한 나노물질인 퀀텀 닷(Quantum dot)을 비롯해 차량 부품, 터치패널 등의 신규사업 전망도 밝은 편이라 올해 연간 매출액은 3조2,46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5% 올린 22만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