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시스가 무선 M2M(Machine to Machine) 응용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우리의 독자적인 기술로 산업용 프로그래밍 컨트롤러(PLC) 자동제어 시스템과 직접 연동이 가능한 무선M2M 단말기 2종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제품은 각종 산업용 PLC 프로토콜 외에도 각종 산업용 원격 자동제어, 상하수처리, 공장 자동화, 한전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 IBS(Intelligent building system) 설비 무선화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작년 5월 KT와 M2M 통신망을 이용한 시스템 구축 및 단말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제품개발은 비츠로시스가 맡고, KT의 통신망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격적인 사업화 추진에 앞서 현재 지자체 승용차요일제 관리시스템 사업 시범설치를 2개소에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을 이용할 경우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리더기에 연결하여 WCDMA(CDMA의 방식을 3G로 업그레이드한 기술방식)를 통해 통신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하차도, 육교 등 장소에 관계없이 어디에나 설치하여 통신할 수 있다.
이정우 대표는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2012년 규제개혁 추진과제’ 중 M2M 서비스에 대한 전파사용료 인하 방침’을 발표함에 따라 가격경쟁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되었다”며, “이에, 올 1분기에는 M2M 응용서비스를 적극 확대해 각 가정 내 수도, 전기, 가스 계량기의 무인 원격 검침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이 제품은 기존 비츠로시스가 구축한 공공서비스 설비의 무선화를 비롯해 세종시, 수원시 등 각 지방자치제의 그린에너지 정책에 따라 무선 LED가로등 원격제어 시스템, 승용차 요일제 무선 관리시스템 등에 적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