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PGA 챔피언십 우승, 메이저 통산 5승

한국 선수의 올 시즌 여자프로골프 메이저 대회 첫 승은 박인비(26·KB금융그룹)의 손에서 나왔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먼로GC(파72·6,717야드)에서 열린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뒤 연장 끝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을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으로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다섯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들었고 미국 선수의 ‘아메리칸 슬램’도 저지했다. 앞서 메이저 3개 대회는 모두 미국 선수가 우승했다. 박인비는 18번홀(파4)에서 계속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지켰고 린시컴은 보기로 역전패해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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