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간 협력이 잘되고 기업 경영이 모범적인 삼성전자 등 2백14개사가 96년도 노사협력 우량기업으로 선정됐다.노동부는 9일 정부·학계·노사관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95년과 96년중 노사화합대상이나 산업평화의 탑을 받은 17개사를 포함, 대기업 1백9개사·중소기업 1백5개사를 노사협력 우량기업으로 확정, 공표하고 앞으로 3년간 세제·금융·인력지원 등 각종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삼성그룹은 삼성생명보험을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삼성종합화학, 삼성전관 등 모두 15개사로 국내 재벌기업중 가장 많은 기업이 노사협력 우량기업으로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은행의 자금 우선대출·금리우대 ▲회사채발행물량 조정시 우대 ▲산업기능요원 추천시 우선권 부여 ▲산업기술연수생 우선 배정 ▲국세청의 자체심의후 성실납세자우대관리규정 적용대상에 포함 ▲정부물자조달시 우선권 부여 ▲노사협력우량기업 지원제도 실시 금융기관에 노동부의 각종 기금 및 적립금 예탁 우대 등 모두 13가지 혜택을 부여 받는다.<최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