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동시분양] 무더기 미달사태 우려

1천517가구가 일반 분양될 서울 6차 동시분양 청약접수에서 무더기 미달 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오는 5일 청약접수가 시작되는 서울 6차 동시분양 아파트는 전반적으로 물량이나 질적인 면에서 5차 동시 분양에 비해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분양 물량중 전체 가구가 1천569가구에 이르는 대단지인 행당동 한신아파트를제외하고는 나머지 7곳이 모두 분양 물량이 300가구 미만인 소단지로 구성돼 실수요자 및 투자가들의 관심을 끌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6차 동시분양 물량은 지난 5차 동시분양때 물량 4천699가구와 비교, 3분의1수준에 불과하고 아파트 위치나 편의 시설 등에서도 더 나을 게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부동산 컨설팅 전문업체인 21세기 컨설팅 관계자는 "행당동 한신아파트와 자양동 현대아파트를 제외하면 일반 소비자들이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5차 동시분양때도 평형별로 분양률 격차가 크게 벌어졌는데6차 동시분양도 5차에 못지 않은 양극화 현상이 벌어질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6차 동시분양 대상은 행당동 한신플러스타운(814가구)과 번2동 현대아파트(195가구), 삼성동 삼부아파트(24가구), 방이동 금호아파트(24가구), 자양동 현대아파트(119가구), 녹번동 진로아파트(56가구), 증산동 중앙아파트(74가구), 풍납동 대동아파트(128가구) 등 8곳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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