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방식 민자유치사업(BTL)에 참여하는 중소업체에 신용보증이 이루어지며 보증수수료도 0.2%로 다른 방식의 사업에 비해 낮게 적용된다.
기획예산처는 20일 건설협회 대회의실에서 은행, 보험사, 연기금, 건설사 등을대상으로 BTL투자 설명회를 개최, 올해 시행될 128개 BTL사업에 대한 투자유치 계획을 설명하고 투자자들과 사업 참여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설명회에서 장병완 기획예산처 차관은 중소업체가 BTL사업에 활발히 참여할 수있도록 중소업체의 건설자금 차입에 대해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을 공급하고 보증수수료도 보증금액의 0.3%에서 0.2%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방사업은 해당지역 소재 건설업체와 금융기관 등이 주도할 수 있도록 사업제안서 평가시 지방소재 업체의 출자비중에 대해 2% 수준의 별도 가점을 주는 등 우대하기로 했다.
기예처는 BTL사업 수익률을 국채금리와 연동해 5년마다 조정함으로써 투자자의금리변동위험을 덜어주고 128개 사업에 대해 순차적으로 사업자 공고를 해 사업제안경쟁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자 선정이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KDI 공공투자관리센터가 세부평가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예처 관계자는 "평가항목별로 전체 평균값과 일정편차(15% 등) 이상인 평가위원의 점수는 배제하고 나머지 평가위원의 점수로 채점하는 등 공정한 평가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