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 솔루션 전문 기업 비츠로시스가 세종시 정부청사의 국무영상회의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비츠로시스는 지난 3월 지에스네오텍과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참여한 결과,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입찰은 주요 시스템통합업체(SI) 10개사 이상과 계약을 수주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얻은 성과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세종시 영상회의 시스템 구축사업은 세종시로 이전할 예정인 정부기관들과 정부중앙청사 간의 원거리에 따른 불편을 줄이고자 시행하는 ‘디지털 행정 협업시스템’의 일부로, 영상회의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주 목적이다. 공사는 총 65억원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7월 30일까지 이다.
한편, 행정안전부에서는 지난해 원거리 부처 간 영상회의를 의무적으로 하도록 ‘행정업무 효율적 운영에 관한 규정’을 신설한 바 있다. 회사측은 “올해 9월 국무총리실이 입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기획재정부, 환경부를 비롯한 6개 부처 6개 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함에 따라, 추가적인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비츠로시스는 해당 공사에서 당사의 꾸준한 연구에 기반한 시스템통합(SI)과 IT 관련 기술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정우 대표이사는 “이번 세종시 영상회의시스템 구축 계약을 통해 우리 회사의 경쟁력과 품질을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라며 “특히 정부 사업은 여느 레퍼런스에 비해 가치가 높아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 내에서도 지위와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