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유통온도등 식품안전기준 대폭 강화

곡물에 대한 곰팡이독소 기준과 샐러드의 유통온도 등 식품안전 기준이 대거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액상차ㆍ옥수수ㆍ숙지황ㆍ샐러드 등에 대한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관련 고시를 개정했다고 7일 밝혔다. 개정된 고시에 따르면 리스테리아 식중독균의 증식을 막기 위해 샐러드 및 훈제연어의 보존 및 유통온도가 현재 10도 이하에서 5도 이하로 강화된다. 또 한약재 숙지황ㆍ건지황의 벤조피렌 기준이 마련됐으며 옥수수의 곰팡이독소 푸모니신 기준과 밀ㆍ호밀ㆍ보리ㆍ커피 속 곰팡이독소 오크라톡신에 대한 기준도 신설됐다. 한편 식약청은 중국에서 허용됐으나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농약 23개 품목과 동물용 의약품 22개 품목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시험법을 마련, 수입식품 검사ㆍ관리에 활용해 이들이 사용된 중국산 식품이 국내에 수입되는 것을 차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