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뉴욕주식시장은 주가가 하락하다가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재개방침 발표 후 낙폭을 크게 줄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4.50포인트(0.51%) 떨어진 10,644.25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6.73포인트(0.60%) 내린 1,121.06에, 나스닥 지수는 28.52포인트(1.24%) 떨어진 2,277.1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노동 생산성이 예상밖으로 떨어졌다는 소식과 함께 연준이 추가적인 액션을 취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기도 하면서 다우지수는 한때 100포인트 떨어지기도 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비농업 부문 생산성은 연율 0.9% 하락했다. 미국의 노동생산성이 떨어진 것은 지난 2008년 4.4분기 이후 처음이며, 이는 0.1% 증가했을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정반대의 결과다.
연준은 이날 FOMC 후 발표한 성명문에서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둔화되고 있고 앞으로도 부진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모기지증권의 만기 상환에 따라 생긴 자금으로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시중에 자금을 공급, 금리의 하향 안정세를 유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