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케임브리지에 있는 '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국제 인명센터)'가 최근 조명환 건국대 이과대 생명과학 교수를 'International Scientist of the Year 2006'로 선정, 발표했다. 국제인명센터는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퇴치를 위한 조 교수의 국제적인 업적을 인정, '2006년 올해의 과학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지난 89년 세계 최초로 에이즈 진단시약인 '크립토스포리디움 디텍션 키트'를 개발했다. 그는 또 97년에는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노벨상 수상자인 바로크 블럼버그 박사와 에이즈 치료약 개발을 위한 에이즈바이러스(HIV)의 돌연변이 메커니즘을 함께 연구했다. 현재 '아시아ㆍ태평양 에이즈 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조교수는 건국대, 미국 애리조나대학 대학원(이학박사)과 하버드대학 케네디 스쿨을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