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9일 KT&G에 대해 실적 모멘텀보다는 방어주 성격이 부각되는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7,000원(전일종가 8만2,9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양일우 연구원은 “KT&G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11.9%, 1.9% 증가한 1조원과 2,869억원을 기록했다”며 “내수 담배시장 점유율 63%로 전년동기 대비 3.2%pts, 전분기 대비 0.9%pts 상승하며 예상대로 견조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 연구원은 “한국인삼공사가 내수경기 부진 및 해외 재고조정으로 매출이 감소하하는 등 하반기에나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있어 담배 실적에 비해 부진한 연결실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실적 모멘텀보다는 방어주 성격이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