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보일러그룹(회장 최진민)이 보일러의 핵심부품인 터보 소용돌이 버너기술을 기술 선진국인 일본에 수출한다.23일 귀뚜라미보일러는 터보 소용돌이버너 기술을 일본 최대의 보일러업체인 초푸사에 수출하기 위한 막바지 협의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상담이 마무리되면 내년중 기술수출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뚜라미보일러는 덧붙였다.
국내 보일러회사가 기름 보일러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버너기술을 수출하는 것은 귀뚜라미보일러가 처음이다.
귀뚜라미보일러의 한 관계자는 『현재 기술수출은 거의 확정된 상태이며 단순한 기술수출보다는 최소한 반제품 또는 주문자 상표 부착방식(OEM)의 완제품 수출을 추진하려다보니 상담이 늦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초푸사와 함께 일본 굴지의 보일러업체인 로케트사와도 이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지역의 보일러업체들과도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가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터보 소용돌이 버너는 국내 신기술(NT)마크 1호부품으로 세계 50여개국에 특허 출원되어 있다.
이 버너는 노즐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름을 1천도 상태인 밀폐형 특수강 튜브속에서 완전 연소시키는 강압통풍식 구조로 되어 있어 연료비절감은 물론 공해방지에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박동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