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폭탄테러 현장에서 테러범을 제지해 희생자를 줄이고 숨진 현지 가이드 제진수(56)씨의 빈소가 20일 오후 8시께 서울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 차려진다.
삼성의료원 관계자는 “유가족들이 오후 8시부터 조문을 받겠다고 병원 측에 알려왔다”고 말했다.
제 씨의 시신은 이날 오후 5시께 유가족들과 함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제씨는 현지 가이드 겸 ‘블루스카이 트래블’ 여행업체 사장으로, 충북 진천 중앙장로교회 교인 김홍렬(64)씨, 한국에서 동행한 가이드 김진규(35)씨, 이집트인 운전사 등 이번 테러 사건으로 숨진 희생자 4명 가운데 한 명이다.
제씨는 테러범이 버스 계단에 한 발을 들이는 순간 밀쳐 내 폭탄테러 희생자를 최소화했지만 정작 본인은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