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베스트 히트상품] 현대카드 M레이디

현대카드의 ‘현대카드 M레이디’가 여심(女心)을 사로잡았다. ‘현대카드 M레이디’는 현대카드가 지난 1월 대표 브랜드인 ‘현대카드 M’을 기반으로 여성을 위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상품이다. 출시 후 불과 4개월만에 30만 회원을 모집했다. 이미 고객들로부터 널리 사랑 받고 있는 현대카드M의 서비스 혜택에 여성들이 선호하는 서비스를 추가한 게 성공비결로 꼽힌다. 현대카드 M레이디의 가장 큰 혜택은 무이자할부 서비스다. 여성들이 주로 찾는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온라인쇼핑몰, 홈쇼핑, 면세점, 미용실 등 총 3,300여개 가맹점(69개사)에서 2~3개월의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영화와 놀이공원 할인 서비스도 추가됐다. 전국 CGV와 메가박스, 지방 주요 영화관에서 티켓 1장당 2,000원을 할인해준다.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등 전국 8개 놀이공원에서는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준다. 캐리비안베이에서는 3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코엑스나 부산과 설악, 경주 등지의 아쿠아리움ㆍ아쿠아월드에서도 입장권을 2,000원씩 깎아준다. 유아 스킨케어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함소아에서도 5% 할인 혜택을 준다. 현대카드 M레이디를 사용할 경우 기존 현대카드 M의 혜택과 포인트 적립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대표적인 남성 서비스인 주유 추가 적립은 제외된다. 대신 M포인트는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0.5~3%씩 적립되고, 추가로 최고 10%까지 쌓이는 곳도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신차 구매, 자동차 정비 및 수리, 외식, 여가, 여행, 쇼핑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 M레이디는 여성만 신청할 수 잇다. 사회 곳곳에서 우먼 파워가 거세지는 만큼 경제력이 높은 여성을 잡기 위한 ‘이브’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펼친 것이다. 여성들의 취향을 세심하게 반영해 적극 공략한 덕에 현대카드 M레이디는 ‘M 브랜드’의 성공적인 진화형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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