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1분기 성장률 -11.5%

싱가포르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급감으로 지난 1ㆍ4분기 성장률이 사상 최악인 -11.5%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싱가포르가 성장률을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70년대 중반 이후 최저치다. 이는 지금까지 발표된 아시아 국가의 성장률중 최악이다. 싱가포르 성장률이 급전 직하하고 있는 것은 300만 내외의 도시 국가로 내수시장이 빈약한 반면 수출시장 의존도가 아시아 어느 국가보다 높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에 따라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당초의 -2~5%에서 -6~-9%로 하향 조정했다. 싱가포르는 경기가 급락하자 수출 경기 부양을 위해 싱가포르 달러 대비 미 달러 환율 밴드 폭을 햐향조정해 수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경기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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