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과 박세리, 펄 신, 서지현이 오는 29일밤(한국시간) 개막되는 99머틀비치클래식에 나란히 출전한다.사우스캐롤라이나주 무렐스인렛의 워체소 플랜테이션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오는 29일 밤 1라운드를 시작으로 5월3일 새벽까지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지난주 칙필A채리티선수권대회에서 공동 9위를 차지해 데뷔 4개월여만에 「톱10」에 진입한 김미현의 상승세가 지속될지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
박세리는 칙필A채리티선수권에서 비록 공동 22위에 머물렀지만 최종라운드에서 퍼팅지연으로 2벌타를 받은 것이 치명적이었을 뿐 비교적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는 점에서 상위권 진입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재미교포 펄 신과 월요 예선전을 거쳐 힘겹게 출전권을 얻은 국가대표 출신 서지현의 선전도 기대할만 하다.
한편 3회째를 맞는 머틀비치클래식에서는 캐리 웹이 1~2회 대회에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기 때문에 올시즌 절정의 기량을 보이는 웹이 이번 대회까지 우승할 경우 LPGA투어 통산 5번째로 한 대회를 3연패하는 선수로 기록되게 된다. /김진영 기자 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