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회장 창립32돌 기념사] "내부적 구조조정 박차"

김우중(金宇中) 대우 회장은 22일 『대외적 구조조정 작업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제부터는 내부적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그 속도를 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金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힐튼호텔에서 계열사 사장단, ㈜대우 과장급 이상 간부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그룹 창립 32주년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金회장은 기념사에서 『대우는 내실경영에 더욱 힘을 쏟아 기업가치 증대에 진력하면서 기업 활동과정도 보다 투명하고 모범적으로 이끌어 시대적 요구와 국민적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金회장의 발언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으로서 그동안 5대 그룹간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성사에 주력해온 만큼 앞으로는 강도높은 자체 구조조정을 시행할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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