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DS 인도에도 법인 설립

수도 델리에… 해외시장 공략 강화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인 삼성SDS가 북미와 유럽, 중국에 이어 인도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SDS는 1일 인도의 수도 델리에 6번째 해외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인도법인의 규모가 140명 정도로 90%가 현지인으로 채워져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지난 1997년 북미법인을 시작으로 중국, 유럽, 남미, 동남아 지역에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김인 삼성SDS 사장은 “세계적으로 IT서비스 강국인 인도에 법인을 설립해 인도는 물론 신흥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인 해외 영업망 확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200만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는 IT강국이다. 삼성SDS는 이번 인도법인에서 EO사업(Engineering Outsourcing)을 통해 SW(소프트웨어) 테스팅 아웃소싱을 시작으로 향후 스마트폰을 활용해 모바일 오피스를 구현하는 모바일데스크 개발과 테스팅을 진행하고 인도 고객 대상의 모바일 오피스 구현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국내에서 활발히 제공하고 있는 매니지드프린팅서비스(MPS)까지 사업화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2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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