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중소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3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또 상반기중에 무역전문 웹사이트를 구축해 유망 수출품목을 해외에 집중 소개하기로 했으며 수출 유망품목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에게는 틈새시장 조사, 유통구조 분석 및 수출마케팅 대행 등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21일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재철·金在哲)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9년 수출 늘리기 실천계획」을 마련했다.
실천계획에 따르면 올해중에 대규모 국제전시회 및 박람회와 구매상담회 개최 등을 통해 5만명이상의 해외 바이어를 유치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 시장개척단을 구성, 연리 4%로 300억원의 자금을 800개 중소기업에게 제공하는 등 해외전시회 참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무역협회는 이와함께 ▲5,000개 중소 수출기업을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해주기로 했으며 ▲7,000개 수출상품을 선정해 멀티미디어화를 지원, 해외 바이어가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상반기중에 KOREA BEST PRODUCT라는 무역전문 웹사이트를 구축해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상품을 집중 소개하기로 했다.
무역협회는 이를 위해 중소 수출업체를 위한 전문지원팀(HELP-DESK)을 구성, ▲수출신고 대행 ▲외국어 번역 무료서비스 ▲무역전문인력 양성 서비스 ▲무역자동화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무역협회는 이들 외에도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매일매일 파악,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안을 정부에 수시로 건의키로 했으며 개별기업의 현장 애로 사항도 관계기관을 통해 신속하게 해결해 주기로 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올해 수출의 최대 현안은 해외 시장의 수요부진이라고 판단, 이를 타개하기 위해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지원하며 수출 현장의 애로를 신속히 해결해주는 등 수출늘리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김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