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세가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투자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3·4분기 호실적에 따른 주가 상승 이후 테이블 추가가동 지연 등으로 주가가 조정 중이지만 테이블 추가가동 가능성을 배제해도 슬롯머신 증설 및 비용통제 효과만으로도 전년동기 대비 가파른 실적 개선세가 올 상반기까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배석준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4분기 IFRS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3,431억원, 영업이익 1,01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슬롯머신 증설효과가 매출액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비용통제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 테이블 가동 가능성을 배제해도 2014년 상반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성장 15.0%, 영업이익 성장 22.6% 달성할 전망”이라며 “슬롯머신 증설효과와 전년동기 낮은 실적 베이스 때문이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지난 3년간의 이익정체기를 벗어나 성장 초입단계 진입했다”며 “테이블 추가가동 시점 및 규모에 따라 실적 전망치는 변경될 수 있지만 이익개선 방향성은 확실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