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크라운 어페어(The Thomas Crown affair)/1일 MBC 오후11시10분
취미로 명화를 훔치는 억만장자와 그를 추적하다 사랑에 빠지는 보험수사관의 사랑이야기. 스티브 맥퀸과 페이 더너웨이가 주연했던 동명의 1968년작을 `다이하드`의 존 맥티어넌 감독이 리메이크했다. 5대 제임스 본드 피어스 브로스넌과 르네 루소가 출연하며 크라운의 정신 상담의로 68년작의 여주인공 페이 더너웨이가 얼굴을 보인다. 돈으로 살 수 없는 짜릿한 모험을 추구하던 토마스 크라운(피어스 브로스넌 분)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모네의 그림을 훔친다. 경찰이 아무런 단서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사이 보험수사관인 캐서린 배닝(르네 루소)만이 그를 용의자로 지목한다.
줄리아(Julia)/2일 KBS1 오후11시20분
여류 극작가 줄리안 헬만의 회고록을 영화화한 제인 폰다의 대표작. 나치 치하에서 반나치 운동을 벌인 줄리아의 일대기를 그린다. 릴리 헬만(제인 폰다 분)과 줄리아(바네사 레드그레이브 분)는 절친한 친구 사이. 비엔나로 유학을 떠난 줄리아는 때 독재정치에 항거하는 레지스팅스 운동에 앞장선다. 인기 작가가 된 릴리는 비자금 5만불을 베를린으로 숨겨 들어와 줄이아에게 전달한다. 다시 뉴욕으로 돌아온 릴리는 줄리아가 피살됐다는 비보를 받는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