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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팔아 세금 3兆 냈다
입력
2002.02.08 00:00:00
수정
2002.02.08 00:00:00
담배公, 작년 매출 65% 稅납부한국담배인삼공사(사장 곽주영)는 지난해 담배전체 판매액의 65%를 담배소비세 등 각종 세금으로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제조담배의 총매출액은 4조6,934억원으로 이 가운데 65%인 3조453억4,900만원(부과세 제외)을 담배소비세를 비롯한 지방교육세ㆍ국민건강증진기금 등으로 납부했다. 세금별로는 한갑(20개비)당 510원씩 붙는 담배소비세가 2조144억5,600만원(66.1%)으로 전국 시ㆍ군 지방자치단체에 전액 납부됐으며 지난해부터 지방세로 전환된 교육세(갑당 255원)는 1조72억2,800만원(33.0%)이었다. 또 갑당 4원씩 매겨진 폐기물처리부담금은 157억7,600만원(0.5%), 지난해까지 갑당 2원씩 부과된 국민건강증진기금은 78억8,800만원(0.2%)이었으며 부가가치세(판매액의 10%)는 3,948억8,800만원이었다. 지역본부별 지방세 납부액은 ▦서울 8,032억2,000만원 ▦경기ㆍ인천 5,714억8,200만원 ▦부산 3,536억800만원 ▦대구 2,835억3,500만원 ▦대전ㆍ충남 2,152억3,600만원 ▦광주ㆍ전남 2,049억9,400만원 ▦경남 1,421억4200만원 ▦강원 1,278억원 ▦전북 1,206억4,200만원 ▦충북 1,013억8,300만원 ▦경북 591억7,000만원 ▦제주 384억6,800만원 등이다. 담배공사의 한 관계자는 "2월부터 건강증진부담금이 150원으로 크게 올라 담배가 부담하는 국가ㆍ지방재정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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