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9일 오전 국적 회복과 강제 출국 조치 철회 등을 요구하며 중국 동포들이 16일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서울 구로동 조선족 교회를 방문했다.
노 대통령은 국민과 대통령의 안타까움을 전하기 위해 동포들을 직접 찾았다면서 중국 동포들의 국적 회복 문제는 법 질서와 중국의 주권 문제라는 국제 문제가 걸려 있어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단식 농성 중이던 중국 동포들은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이날부터 단식을 풀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