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에 쓴 돈은 모두 1,658억원이며, 전체 임직원의 67%인 8만4,000명이 평균 11.7시간씩 98만9,0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삼성사회봉사단이 집계해 13일 내놓은 '2000 삼성 사회공헌활동 백서'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1,658억원을 사회봉사활동에 써 99년(836억원)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순이익의 2%에 해당하는 것으로 미국과 일본 기업들이 세전이익의 1~1.2%를 쓰는 것에 비해 많은 것이라고 삼성은 밝혔다.
삼성사회봉사단 민경춘 상무는 "임직원 스스로 자원봉사의 사회적 가치에 공감하면서 봉사활동의 참여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고진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