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게임의 달인' 김대섭(33·우리투자증권)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14시즌 개막전에서 둘째날 단독선두로 나섰다. 김대섭은 18일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CC 남코스(파72·7,272야드)에서 벌어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5언더파로 단독 1위.
웰리힐리CC는 김대섭이 지난 2008년과 2012년 우승했던 골프장이다. 같은 곳에서 세번째 우승 희망을 키운 것이다. 디펜딩 챔피언 이창우(21·한국체대)는 2타를 잃어 1오버파 공동 26위로 떨어졌고 '돌아온 장타자' 김대현(26·캘러웨이)은 5개 홀을 남기고 공동 86위(7오버파)에서 헤맸다. 이날도 일몰로 많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양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