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안희정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은 20일 “총선에서 배지를 달든, 안 달든 21세기 신주류를 형성, 집권당의 사무총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안 부소장은 월간중앙 8월호의 인터뷰 기사에서 “신주류론은 세대교체, 역사적 주역의 교체를 의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세기식으로 빼앗고 거꾸러뜨리는 세대교체가 아닌, 사회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간 역할이 변화하는 것이 신주류론”이라고 설명했다.
안 부소장은 “현 정권에 참여한 386세대가 무한의 책임을 느끼면서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시점이 왔다”며 386세대가 정치 전면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38세에 공화당 의장을 했다”며 “미숙함 때문에 일이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 부소장은 “정계를 떠나고 싶다는 은둔자적 생각도 왔다갔다 한다”며 “40대 후반에는 나보다 더 헝그리 정신을 가진 사람을 도와주는 마담뚜 역할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성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