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3ㆍ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침묵을 깨고 시즌 2호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6회말 1사 1루에서 한신 우완투수 스콧 애치슨의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역전 투런 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4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홈경기에서 마수걸이 포를 신고한 뒤 8일 만에 나온 홈런. 이승엽은 1회 1사 1ㆍ3루에서는 깨끗한 우전 안타로 타점을 올리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요미우리는 연장 12회 끝에 6대6으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