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387억들여 월드컵 경기장 5곳 신축

오는 2010년 월드컵 개최국인 남아공은 모두 2억4천200만랜드(387억2천만원)를 투입, 경기가 치러질 10곳 가운데 5개의 축구경기장을 신축하고 나머지 5곳은 새롭게 개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헤르트 우스트헤이젠 체육부 차관은 6일 케이프타운 소재 국회의사당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통신 사파(SAPA)가 보도했다. 신축 지역은 림포포주(州)의 폴로크와네, 음푸말랑가주의 음봄벨라, 이스턴케이프주의 넬슨만델라메트로, 콰줄루나탈주의 에테크웨니메트로 및 케이프타운이 포함됐다. 우스트헤이젠 차관은 케이프타운의 경우 기존 그린포인트스타디움 자리에 개폐식 돔 지붕을 가진 다목적 경기장을 새로 짓게 된다고 밝혔다. 돔 지붕은 악천후시완전히 닫힐 수 있도록 설계된다. 기존 경기장을 새롭게 개조하는 지역은 수도권인 하우텡주(州)에 위치한 사커시티, 엘리스파크 및 로프투스 페르스펠트경기장 3곳과 노스웨스트주 로열바포켕스타디움 및 프리스테이트주 블품폰테인의 보다콤파크경기장이다. 이에 따라 남아공의 9개주 가운데 노던케이프주를 제외한 8개주에서 경기가 치러지게 된다. 그는 지역 스포츠 육성을 위해 새로 건설되는 경기장이 지방자치단체 소유로 될 것이라면서 2010년 월드컵 대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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