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8월 경기 지속 회복

미국의 지난 7~8월 경기가 꾸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른 경기 회복세가 확인되는 등 올 하반기 미 경제가 순항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일 정기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 북` 을 통해 지난 7∼8월 중 미국내 경기가 꾸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12개 조사 대상지역 중 댈러스와 리치먼드를 제외한 10곳에서 제조업 경기가 회복됐고, 지난달 미국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대규모 정전사태도 경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 7월 중 일자리가 4만4,000개 줄어드는 등 고용시장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FRB는 오는 16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이번에 발간한 베이지 북을 토대로 기준금리 조정을 논의할 예정인데 현행 금리 유지가 유력시되고 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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