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21일 “앞으로 3년 이내에 국내 휴대폰 보유자의 70~80%정도가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폰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코스닥 CEO대상 조찬 세미나에서 ‘세계로 통하는 한국 IT(정보기술)’이란 강연을 통해 “카메라가 달린 카메라폰이 5년 만에 국내 단말기의 80%를 차지했듯이 DMB폰도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며 “국내 IT산업의 탈출구를 DMB나 휴대인터넷(와이브로)처럼 신규 시장에서 찾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6월께면 시속 60km로 달리는 차 안에서도 초고속인터넷이 가능한 와이브로가 월 3~4만원대 요금으로 상용화될 것”이라며 “미국, 러시아, 인도처럼 땅덩어리가 커 유선통신망 구축이 어려운 국가들을 중심으로 큰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어 “2010년까지 현재의 초고속인터넷망을 훨씬 더 속도가 빠른 광대역통합망(BcN)으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며, 이 부문에 정부와 민간부문이 합해 10년간 60조원 가량이 투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