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약보합에 머물렀다.
22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44 포인트 내린 744.86으로 출발한뒤 하락세를 유지하다가 2.82포인트(0.37%) 떨어진 746.48로 마감됐다.
지수는 미국 증시 하락과 선물시장에서 개인들의 대규모 매도로 인한 프로그램매물에 밀려 오전 한때 732.79까지 급락했으나 장 막판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오며 하락폭이 줄었다.
외국인은 6일 연속 순매수에서 804억원 순매도로 돌아섰으나 기관은 프로그램순매도(259억원)에도 불구하고 36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470억원 매수 우위를보였다.
보험(-3.91%)과 종이목재(-3.31%) 등 업종은 약세였으나 운수창고(1.87%), 기계(1.04%) 등은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외국인 매도로 국민은행이 1.49% 하락했고 삼성전자, POSCO, 한국전력, 삼성SDI등도 1% 안팎 떨어졌으나 현대차, LG전자, KT 등은 1% 안팎 올랐다.
국제 유가 하락에 대한항공이 4.25%, 한진해운이 3.44% 각각 올랐다.
동원수산, 오양수산, 한성기업 등 1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억1천936만주였고 거래대금은 1조4천718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날기록된 연중 최저치(1조7천147억원)를 경신했다.
주가 하락 종목은 455개(하한가 3개)로 상승 종목 251개를 크게 웃돌았다.
김세중 동원증권 연구위원은 "프로그램 매물에 급락하던 주가지수가 상하이 B증시의 상승 소식에 개인들의 선물 매도가 진정되면서 오후 들어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가 줄어 낙폭을 크게 줄였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