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갤러리 현대에서는 류희영 이화여대 교수의 초대전을 12일부터 23일까지 연다.
작가는 1973년 국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1980년대에 사각형의 색면 회화를 시작했다. 한국 추상미술계에 독창적인 비정형의 추상작업과 완벽한 조화의 화음을 구현하는 우리시대의 전형적인 모더니스트 작가이다.
류희영의 작품은 단호한 평면의 색면과 줄무늬의 반복으로 구성되며 기하학적인 추상의 색면들은 서정적인 추상미술과 그 맥을 함께 한다. 그의 특징ㅇ니 색채는 여러 색의 유화물감을 조합하여 여러 번 바르는 작업을 반복하여 작가만의 독특하고 심도 있는 색의 조화를 이룬다.
작가는 파리의 갤러리 코정스, 뉴욕의 월터 위 카이저 등 외국에서도 활발하게 전시활동을 벌여왔다. (02)734-6111.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