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위원회는 한국전력 등 정부투자기관의 경영성과를 평가할 30명의 경영평가단(단장 이우용·李宇鎔 서강대교수)을 새로 구성하고 20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경영평가는 결과에 따라 정부투자기관 임직원에 대한 인센티브 상여금(기본급의 0-500%)을 결정하고 경영실적이 저조한 투자기관에 대해 기획예산위원장이 사장 및 상임이사의 임면권자에게 해임을 건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정부는 지난 2월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을 개정해 사장의 경영계약제 도입, 이사회의 권한강화 등 정부투자기관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대신, 사후적으로 경영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평가제도를 대폭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경영평가단은 대학교수, 공인회계사, 경영컨설턴트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다음주부터 6월초까지 한국전력 등 13개 투자기관에 대한 평가에 들어간다.
정부는 경영평가단의 평가결과를 정부투자기관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하고 오는 6월 20일까지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