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회를 디지털 디스플레이장치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인프라넷은 광고목적으로 주로 활용되는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를 미술전시에 특화해 개발한 '하이퍼 아트갤러리 창'을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하이퍼아트갤러리 창은 엘리베이터나 빌딩 내부 등에 쓰이는 기존 DID가 아날로그 방식으로 연결돼 SD급 화질을 구현했던 것과 달리 LCD와 재생장치를 디지털로 연결해 화질을 HD급으로 끌어올린 제품이다. 화면 출력과 색감을 자체 조정해 원작의 색감과 붓터치를 화면상에 구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시회의 목적과 순서에 맞게 컨텐츠를 구성할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을 내장했다. 회사관계자는 "최근 클림트 한국전시회와 전주국제영화제에 사용돼 기능을 인정받았다"며 "하나의 디스플레이 창으로 여러 개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작품해설가 역할까지하는만큼 보급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