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재료 석유화학주 관심을

대신證, 대한유화·삼성토탈·호남석화등 가능성 커

M&A재료 석유화학주 관심을 대신證, 대한유화·호남석화등 가능성 커 박해욱 기자 spooky@sed.co.kr 올해 석유화학업종은 인수합병(M&A) 재료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련 기업에 대해 선별적으로 접근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2008년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화두는 M&A를 통한 대형화와 지속적인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의 전문화”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안상희 연구원은 “석유화학 경기는 올해 이후 하락 사이클로 진입할 것으로 보여 석유화학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기존의 중립을 유지한다”면서 “하지만 최근 고유가 효과 및 합병 시너지가 예상되는 SK에너지와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수익원을 확보한 금호석유화학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M&A 대상으로는 대한유화를 거론하며 “지분구조를 감안할 때 적대적 M&A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특성상 통합 및 M&A 등을 통한 대형화 작업에 대한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이어 “호남석유화학도 2008~2009년 안에 롯데대산유화 및 KP케미칼을 흡수합병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드러난 가격담합에 따른 과징금 부과는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지적됐다. 국내 석유화학 7개사는 저밀도폴리에틸렌(LPDE)과 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LLDPE) 품목에 대한 가격담합이 드러나 지난해 12월 공정위로부터 총 541억원의 과징금을 통보받았다. 안 연구원은 이에 대해 “상반기 중에는 또 다른 담합결과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최근 공정위로부터 부과된 과징금 조치는 단기적으로 석유화학업종에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8/01/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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