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부산시 종합건설본부에 대한 정기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설계부실에 따른 공사비 낭비 등 총52건의 문제점을 적발해 이 가운데 25건은 시정조치하고 27건에 대해서는 주의조치를 내렸다.감사결과 부산시 부산진구 제3도시고속도로 가야구간의 경우 교각강재설치 볼트조이기 설계과정에서 단가를 잘못 산출해 20억4,600만원을 공사비에 과다설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호하수처리장 공사는 성토물량 1만6,000여㎥를 과다설계했고 강동하수처리장 공사는 흙을 무료로 반입할 수 있는데도 설계에 감안하지 않아 5억600여만원의 예산을낭비했다.
이밖에 금곡청소년 건립공사는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았거나 준공검사대상이 아닌 부분을 기성으로 간주, 준공검사를 해주거나 공사발주과정에서 지나치게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한 경우도 적발됐다.
부산=류흥걸기자HKRYUH@SED.CO.KR